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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 흔한 질환, 질염과 방광염
질염과 방광염은 많은 여성이 한 번쯤은 경험하는 흔한 질환입니다. 질염은 세균, 진균(칸디다), 트리코모나스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방광염은 대장균 등의 세균이 요도로 침입하여 방광에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두 질환 모두 증상이 비슷하고 재발이 잦아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줄 수 있어,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1. 올바른 청결 관리
과도한 세정은 질 내 유익균까지 제거해 오히려 감염 위험을 높입니다. 질 내부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자가 세정 기능이 충분히 작동하므로 외음부만 순한 비누로 세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하루 1~2회 미지근한 물로 외음부 세정
- 생리 기간 중에는 자주 패드 교체
- 샤워 후에는 깨끗한 타월로 충분히 건조
2. 속옷과 의류 선택 주의
꽉 끼는 옷이나 나일론 소재의 속옷은 통풍을 방해하고 습기를 유발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듭니다.
- 면 100% 속옷 착용 권장
- 매일 속옷 교체 및 60도 이상에서 세탁
- 타이트한 청바지, 레깅스는 장시간 착용 자제
3. 충분한 수분 섭취와 배뇨 습관 개선
방광염 예방에는 수분 섭취와 배뇨 습관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요로 내 세균을 희석시켜 자연스럽게 배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하루 최소 1.5~2리터 수분 섭취
- 소변을 오래 참지 않기
- 성관계 후 즉시 배뇨하기
4. 면역력 강화와 영양 관리
면역력이 저하되면 질 내 세균균형이 깨지고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비타민 C, 유산균, 아연 등의 섭취는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요구르트, 김치, 발효 유제품 등 유산균 식품 섭취
- 채소와 과일을 통한 항산화 영양소 섭취
- 스트레스 관리 및 충분한 수면 확보
5. 성생활 시 주의사항
성생활은 질염과 방광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위생과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콘돔 사용은 질내 세균감염을 줄이고, 성병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 성관계 전후 생식기 청결 유지
- 윤활제는 무향·무알코올 제품 사용
- 성관계 후 30분 이내 배뇨
6. 재발이 잦다면 반드시 전문 진료 필요
연 2회 이상 질염이나 방광염을 반복한다면 단순 생활 습관 문제를 넘어 기저 질환 또는 면역 저하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산부인과나 비뇨기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맞춤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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