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수족구병’.
하지만 막상 우리 아이가 걸리면 당황하고, 인터넷에서 떠도는 정보는 너무 많고,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헷갈리기 마련입니다.
오늘은 수족구가 무엇인지부터 증상, 전염성, 대처법, 그리고 아이가 먹을 수 있는 음식까지 실제 부모님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만 정리해 드릴게요.
특히 유치원, 어린이집 등원 여부나 약 복용 시 주의사항 등도 함께 안내하겠습니다.
📌 수족구병이란? 아이에게 왜 잘 생기나요?
수족구는 주로 10세 이하 아이들에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손, 발, 입 안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것이 특징인데,
바이러스 중에서도 콕사키바이러스와 엔테로바이러스가 주요 원인이죠.
왜 아이들에게 많이 생길까?
- 면역력이 낮은 유아기에 감염되기 쉬움
- 어린이집·놀이방 등 단체생활로 전염 속도가 빠름
- 손 씻기 습관이 부족하고, 장난감·물건 공유가 잦음
🔍 수족구 초기증상, 이렇게 시작돼요
처음에는 감기나 입병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 이틀 사이에 증상이 빠르게 퍼지는 것이 특징이죠.
주요 증상
- 38도 이상의 고열
- 입 안 점막에 물집 또는 궤양 (통증 심함)
- 손, 발, 엉덩이에 붉은 발진 또는 수포
- 침을 자주 흘리거나, 음식을 거부함
- 구토, 기운 없음, 보채기 등
🧸 입 안이 아프기 시작하면 아이가 밥을 거부하거나,
우유조차 힘들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전염성은 얼마나 강할까?
수족구는 감염 후 3~5일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며, 감기처럼 침, 콧물, 타액, 대변으로 전파됩니다.
- 전염력 최고 시기: 증상 시작 후 1주일
- 바이러스 배출은 최대 4주까지 지속
- 완치 후에도 오염된 손·물건 통해 재감염 가능성 있음
같은 반 친구들끼리 순식간에 퍼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시작되면 즉시 격리 & 등원 중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 병원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수족구는 바이러스 질환이기 때문에 특효약은 없습니다.
대부분 7일 이내 자연 회복되며, 대증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대처법
- 해열제: 고열 조절용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등)
- 진통제: 입 안 궤양 통증 완화
- 연고/스프레이: 통증 부위 완화용 (의사 처방 필요)
- 수분 보충: 탈수 예방이 가장 중요
⚠️ 항생제는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없으므로 함부로 복용 금지!
🥣 수족구에 걸린 아이, 어떤 음식이 좋을까?
입 안에 궤양이 생기면 먹는 것 자체가 고통입니다.
하지만 먹지 않으면 탈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부드럽고 자극 없는 음식 위주로 급여하세요.
추천 음식
- 미지근한 죽, 스프
- 부드럽게 익힌 감자, 두부
- 바나나, 배 등 신맛 없는 과일
- 보리차, 무가당 전해질 음료
피해야 할 음식
- 오렌지, 자몽 등 신 과일
- 김치, 라면, 양념 강한 음식
- 뜨거운 국물, 딱딱한 간식류
❗ 아이가 너무 아파서 못 먹는다면, 병원에서 수액 처방도 가능합니다.
🧾 실손보험 청구 가능한가요?
많은 부모님들이 궁금해하는 부분 중 하나인데요,
수족구는 실손보험 청구가 가능한 질병입니다.
- 병원 진료비
- 처방받은 약
- 수액 치료비
- 연고/스프레이 약제비
이 모두 진단서 또는 영수증이 있다면 청구 가능합니다.
보험사 앱으로 간단하게 접수할 수 있으니 꼭 챙기세요!
🚫 예방은 이렇게! 생활 속 관리 팁
수족구는 백신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 외출 후 손 씻기 철저하게
- 장난감·공용 물건 주기적 소독
- 수족구 의심되면 즉시 등원 중단
- 가족 중 감염자 있으면 식기·수건 분리 사용
특히 아이가 회복된 후에도 형제자매, 부모에게 전염되는 경우가 많으니 가족 간 위생 관리도 꼭 신경 써주세요.
🧸 마무리하며
아이 수족구는 한 번 걸리면 아이도 부모도 고생이 큽니다.
하지만 초기 대응만 잘하면 대부분 무리 없이 회복되니, 오늘 알려드린 내용만 잘 기억해 두셔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아이 건강이 최우선이니만큼,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병원 진료 받는 걸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