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전 세계 축구 팬들과 동료 선수들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긴 비보가 전해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의 핵심 공격수였던 **디오구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가 스페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28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것이다.
사고 개요와 경위
2025년 7월 3일(현지 시간), 조타는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함께 스페인 사모라 인근 A-52 고속도로를 주행 중이었다. 이들은 고성능 스포츠카 람보르기니를 타고 있었고,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가 파열되면서 차량이 도로를 이탈했다. 차량은 전복된 뒤 곧바로 화재가 발생했고, 조타와 동생 모두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타이어 파열이 직접적인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다. 사고 당시 차량은 고속 주행 중이었으며, 도로를 벗어나면서 화염에 휩싸였고,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두 사람 모두 사망한 상태였다. 현지 언론과 경찰은 “타 차량과의 충돌이나 외부 요인은 없었다”고 밝혔다.
더욱 안타까운 비극, 결혼 10일 만의 참변
이번 사고가 전 세계 축구계와 팬들에게 더욱 큰 충격을 준 이유는, 조타가 오랜 연인 루테 카르도소와 결혼식을 올린 지 불과 열흘 만에 비극을 맞았기 때문이다. 조타와 카르도소는 2012년부터 연인 관계를 이어왔고, 세 자녀를 두고 있었다. 조타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결혼식 사진은 그의 생전 마지막 게시물이 됐다.
축구계의 애도와 추모 물결
조타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리버풀 구단, 포르투갈 축구협회, 동료 선수들은 물론 전 세계 축구 팬들이 깊은 애도를 표했다.
- **리버풀 구단**은 “조타는 팀의 역사에 이바지한 선수였으며, 그의 등번호 20번을 영구 결번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 **감독 아르네 슬롯**은 “충격과 고통이 너무 생생하다. 우리는 그를 특별한 인간으로 기억하고, 그의 골을, 그의 응원가를 부를 것”이라며 애통함을 전했다.
-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SNS를 통해 “말도 안 된다. 며칠 전만 해도 국가대표팀에서 함께였다. 더구나 이제 막 결혼을 하지 않았나”라며 충격과 슬픔을 드러냈다.
조타의 장례식은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엄수됐고, 많은 동료와 팬들이 마지막 길을 지켰다. 호날두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유족을 지속적으로 위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로서의 업적과 마지막 순간
조타는 리버풀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 등 굵직한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팀의 황금기에 핵심 역할을 했다. 부상으로 결장하는 기간도 있었지만, 특유의 골 결정력과 침투, 센스 있는 움직임으로 팬과 감독 모두에게 사랑받았다.
리버풀 팬들은 “조타는 우리를 승리로 이끌 선수”라며 그를 기억했고, 그의 이름은 구단 역사와 팬들의 응원가 속에 영원히 남게 됐다.
사회적 반향과 남겨진 가족
조타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단순히 한 축구 스타의 비극을 넘어, 젊은 나이에 가족과 팬, 동료들에게 남긴 상실감으로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그는 세 자녀의 아버지이자, 이제 막 결혼식을 올린 남편이었다. 가족사진과 결혼식 사진이 SNS를 통해 퍼지며, 많은 이들이 그의 가족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결론
디오구 조타의 죽음은 전 세계 축구계에 큰 슬픔을 남겼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고는 안전 운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며, 한편으로는 남겨진 가족과 동료, 팬들에게 깊은 상실감을 안겼다.
리버풀과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보여준 열정과 헌신, 그리고 가족을 사랑했던 한 인간으로서의 모습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축구계와 팬들은 그의 등번호 20번, 그리고 ‘디오구’라는 이름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다.